가을의 끝자락 단풍을 보기 위해 백양사에 갔습니다.
한달전에 절정을 이루었을 백양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갔는데
캠핑장도 생기고 식당들도 즐비하더군요.
입장료 : 4,000 (1인_)
주차장 : 4,000
늦가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어릴때 가보고 오늘이 세번째 인거 같네요. ~
일요일 11시가 다 되서 나섰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미세먼지에 흐린날씨에 외출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일부터 추워진다는 말에 오늘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답니다.
요즘에는 마음 먹으면 미루지 말고 해치우자는 마인드입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다음에" 라는 말은 "기회없음" 이 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래서 , 이제는 엄마도 나이가 있고 언제 다시 와보나 싶어서 간김에 최대한 보려고 한답니다.
대웅전에 가서 보시를 하고 뒤쪽의 석탑 세바퀴 돌았습니다.
의미는 없고 그냥 그러고 싶었는데 다른 분이 따라 하더라구요. ㅋㅋㅋ
기념품을 사고 싶었는데 네거티브한 엄마때문에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이 모든 자연이 나들이가
마음이 우울한 엄마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절도 돈이 필요한데 교회처럼 도시에 있지 않다보니
여러 소원 기도로 재정을 해결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위안을 얻고 절을 계속 존속할 수있으니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백양사, 내장산이 관리되어 후손들이 누렸으면 합니다.
옛날에 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내년 여름쯤에 한번 다시 와볼까 합니다.
짜장면이 싫다고 했던 어머니라는 유행가 가사가 있었죠.
짜장면 하나도 제대로 사먹지 못했던 엄마가 지난 번에 말해서
짜장면 맛집을 검색했는데 광주 제일반점이 나와서 찾아갔습니다.
짜장면 가격은 7,000원 입니다.
다른 블로거가 올린걸 보니 6000원이었는데 올랐나봅니다.
메뉴판이나 가격표는 아예 보지 않고 그냥 바로 시켰습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14:30분이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짜장면은 면발이 쫄깃한 편이고 얇고 짜장 소스는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블로그에 옛날 짜장, 간짜장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저는 그냥 짜장을 시켰습니다.
일정이 늦어지고 배도 고팠고 빨리 나올것 같아서 입니다.
고추피클?은 아주 매웠고 시큼해서 뱉었습니다. ㅠㅠ 나이들수록 매운게 싫습니다.
단무지만 몇개 먹었습니다. 김치는 안먹었습니다.
짜장면을 아주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썩 좋아하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맛도 그냥 그랬습니다.
요쿠르트는 배불러서 못먹고 집에 가져왔습니다. ㅎㅎ
주차는 옆에 충장로 상가 주차장에 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체크는 안하는거 같았는데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항상 어디 갈때마다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소감
1. 늦가을 백양사 산책은 좋았다. 미세먼지에 흐린날씨가 아쉬웠다.
2. 덜 걸으려면 매표소에서 조금 더 들어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3. 짜장면은 점심때가 아니여서 그런건지.. 그냥 만들어놓은 걸 데워서 준거같다. 원래 그런건지도...
4. 다른 블로거가 올려놓은 메뉴를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5. 위드 코로나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밖에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코로나 조심해야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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